해외 장기 체류를 준비하거나 이미 생활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위생용품 구입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들이 외국에서는 찾기 어렵거나 가격이 비싸고 성분이 달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해외에서 위생용품을 현지에서 어떻게 구입해야 하는지, 어떤 브랜드가 인기 있는지,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믿을 수 있는 구매처는 어디인지에 대해 상세히 안내드립니다.
1. 위생용품 브랜드
해외에서 위생용품을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현지에서 흔히 사용하는 브랜드에 대한 정보입니다. 나라마다 유통되는 제품이 다르고 품질과 성능, 성분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미리 브랜드를 알아두면 빠르고 현명한 소비가 가능합니다. 미국에서는 대표적인 위생용품 브랜드로 ‘세타필(Cetaphil)’, ‘뉴트로지나(Neutrogena)’, ‘콜게이트(Colgate)’, ‘올레이(Olay)’, ‘더트(Dirt)’ 등이 있습니다. 세타필은 민감한 피부용 클렌저와 로션으로 인기가 높으며, 뉴트로지나는 여드름 피부 관리 제품과 자외선 차단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칫솔이나 치약 제품은 콜게이트가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브랜드인 ‘라로슈포제(La Roche-Posay)’, ‘아벤느(Avene)’, 독일의 ‘닙스(Kneipp)’, ‘바이어스도르프’의 ‘니베아(Nivea)’ 등이 인기입니다. 특히 라로슈포제는 피부과에서 추천하는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으로 유명하며, 약국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니베아는 스킨케어뿐 아니라 바디 제품, 립밤 등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수킨(Sukin)’, ‘본디샌즈(Bondi Sands)’, ‘모가(MooGoo)’ 등 친환경 브랜드가 주류를 이루며, 천연 성분을 기반으로 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이들 제품은 피부 자극이 적고 환경을 고려한 포장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일본은 ‘시키모리(Shiseido)’, ‘하다라보(Hada Labo)’, ‘무인양품(MUJI)’, ‘DHC’, ‘Biore’ 등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피부 타입에 따라 세분화된 라인업을 제공해 선택 폭이 넓습니다. 가격도 한국에 비해 합리적인 편이라 많은 한국 유학생과 여행객들이 애용합니다. 브랜드 선택 시에는 자신의 피부 타입과 알레르기 유무를 고려해야 하며, 성분표를 꼼꼼히 읽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국의 성분 표기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주요 성분을 영어 혹은 현지어로 익혀두면 제품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 본인의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과 유사한 성분이나 기능을 가진 브랜드를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위생용품 평균 가격대
해외에서 위생용품을 구입할 때 가격 차이는 매우 큰 변수입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나라마다 유통 구조나 세금, 환율 등의 이유로 가격이 다르며, 일부 제품은 한국보다 두세 배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 혹은 체류 초기에 가격대를 미리 파악해 두면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일반 드럭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의 기본 위생용품은 개당 $3~$10 정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대형마트나 코스트코와 같은 도매형 매장에서는 2~3개 세트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세일 기간에는 절반 가격으로도 살 수 있습니다. 스킨케어 제품은 브랜드에 따라 $10~$30 사이로 다양하며, 병원 처방이 필요한 기능성 제품은 훨씬 더 비쌀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국가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는 약국 기반 브랜드들이 많아 비교적 고급 제품들이 많고, 가격도 한국보다 높게 형성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라로슈포제의 클렌저는 보통 10유로 내외, 자외선 차단제는 15~20유로 선입니다. 다만 세트 구성이나 대형마트에서는 할인가로 구입할 수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쿠폰을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합니다. 호주는 생활비가 높은 편이지만, 위생용품은 비교적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슈퍼마켓 체인인 울워스(Woolworths), 콜스(Coles)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3~8 호주달러 사이로 형성되어 있으며, 세일을 자주 하기 때문에 할인 주기를 확인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특히 본디샌즈와 같은 호주 브랜드는 자국 내 생산으로 인해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납니다. 일본은 위생용품 가격이 합리적인 편에 속합니다. 드럭스토어에서 판매되는 클렌징폼, 스킨, 로션, 바디워시는 제품에 따라 300엔~1500엔 선으로 매우 다양하며, 품질 또한 우수합니다. 일본 브랜드는 유통 구조가 탄탄하여 가격 변동이 적고, 정기적으로 하는 캠페인이나 1+1 이벤트를 활용하면 가성비 높은 쇼핑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가격대는 나라마다 다르고, 매장이나 구매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각국의 온라인 몰, 체인 드럭스토어의 웹사이트를 통해 최신 가격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장기적으로 쇼핑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3. 현지 구매처
해외에서 위생용품을 현지에서 구매할 때는 신뢰할 수 있는 구매처를 통해 안전하게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가짜 제품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피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매장 또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CVS Pharmacy’, ‘Walgreens’, ‘Target’, ‘Walmart’, ‘Costco’ 등이 대표적인 오프라인 구매처입니다. 대부분의 드럭스토어나 대형마트에는 위생용품 코너가 잘 구성되어 있으며, 제품의 종류가 다양하고 품질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Amazon.com’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비교하며 온라인으로도 손쉽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유럽에서는 ‘Boots(영국)’, ‘dm drogerie markt(독일)’, ‘Carrefour(프랑스 및 유럽 전역)’ 등의 체인형 매장에서 위생용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dm’은 저렴하고 품질 좋은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유럽 거주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온라인 구매처로는 ‘Lookfantastic’, ‘Feelunique’, ‘Notino’ 등이 있으며, 국제 배송도 지원해 해외 거주자가 한국 브랜드를 역으로 구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호주에서는 앞서 언급한 ‘Woolworths’, ‘Coles’ 외에도 ‘Chemist Warehouse’라는 약국 체인점이 매우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의약품은 물론 스킨케어, 바디제품, 샴푸 등 대부분의 위생용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세일이 자주 진행되기 때문에, 해당 홈페이지에서 할인 정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은 드럭스토어 천국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구매처가 있습니다. ‘마츠모토키요시’, ‘돈키호테’, ‘쿠스리노아오키’, ‘스기약국’ 등 전국적으로 분포된 체인 매장에서 위생용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매장 내에 한국어 안내문이나 스태프가 있는 곳도 있으며, 관광객 대상 세일이나 면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는 ‘Rakuten’, ‘Amazon Japan’, ‘Yahoo 쇼핑’ 등을 이용하면 원하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구매 시에는 항상 유통기한, 개봉 여부, 포장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특히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제품은 여름철 배송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구입하거나 냉장배송 옵션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구매처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하면, 장기체류 시에도 한국에서 사용하던 품질의 위생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위생은 건강의 시작이므로, 제품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구입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